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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순 제7대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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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소명감안고 이산가족 문제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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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제7대 위원장에 취임했다.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는 1월 23일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 강당에서 박성재 이북5도위원장과 김한극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이북도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정기총회 및 제7대 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7대 위원장에 취임한 장만순 신임위원장은 취임일성으로 위원회 정관에 정해진 창립목적에 따라 사업목표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6가지 중점추진 과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장 신임위원장은 먼저 정부에 이산가족재회문제 정책건의를 위해 이북도민회와 연계해 2,3세대의 젊고 유능한 박사급 도별인재를 조직해 이북도민사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에 의존했던 대북대화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고향방문 및 성묘를 할 수 있도록 북한의 여러 채널을 통해 정부를 설득하고 인도주의를 넘어 인권의 문제로 민간차원에서 상봉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가 이산가족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기구 및 해외교포를 활용해 북한을 설득하고 특히 UN을 통해 이산가족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산가족상봉행사시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주축이 되어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와 이북도민사회가 참여하고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신임위원장은 끝으로 이상철 전임위원장이 꾸준히 제기한 ‘이산가족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며, 3만2천여 명에 달하는 탈북민을 진정한 이산가족으로 여기고 이북도민사회의 한 일원으로 당장하게 자리 잡을 수 있게 독려해 나가겠다며 도민사회에 동참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상철 전임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12년(3대~6대) 동안 위원장을 맡아 오면서 나름대로 열과 성을 다해 이산가족문제를 해결하려고 국내와 유엔 등 국제사회에 백방으로 뛰며 노력했다”고 말하고 “임기동안 해결되지 못한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장 위원장께서 계속 노력해 달라”며 지난 임기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특히 황해도 연백2세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이날 축전을 보내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고 계신 장만순 신임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그동안 일천만 이산가족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이상철 전임위원장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위원회는 올해 주요사업 보고를 통해 남북 이산가족의 전면적인 생사확인 등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간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는 한편, 유엔 등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인권문제로서 이산가족문제를 북한에 압박해 문제해결의 장에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