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활동소식

주요활동 소식

  • HOME
  • 주요활동소식
  • 주요활동 소식

“향토재건 위해 실향민사회 선도해 나가자”

본문

이산가족위원회, 지도자 수련대회

통일대비 위원회 역할과 방향모색

4f9d1ac176bab5afa6519b94736e5ff4_1611153684_8936.JPG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위원장 장만순)는 지난 8월 15일과 16일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 일성콘도에서 2020년 지도자 수련대회를 열고 경색된 남북관계에 따른 위원회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또한 매년 열리는 ‘이산가족의 날’ 행사는 추석 전전날인 9월29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번 수련대회에는 장만순 위원장을 비롯한 고문, 부위원장, 자문위원 등 위원회 임원 40여 명과 윤일영 미수복경기도중앙도민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및 생활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실시됐다. 장만순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코로나19와 더불어 긴 장마, 그리고 폭염으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이산가족들의 바람인 가족과의 만남, 고향에 가고자 하는 염원은 더욱 간절함만큼 우리 모두 희망을 잃지 말자”며 지도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장 위원장은 “이번 수련대회는 남북통일의 역사적 변혁기에 슬기롭게 대척하는 장기적 포석의 하나로 임원들 대상의 집체교육을 통해 향토재건 및 실향민 사회를 선도해 가는 중추적 인재양성을 위한 것이며, 국제사회에 위원회의 다양한 활동을 알려주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윤일영 미수복경기도민회장은 격려사에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이번 수련대회를 준비한 사무국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수련대회를 통해 이산가족위원회 지도자들의 역할과 향후 추진해 나갈 사업들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환배 고문도 격려사를 갖고 “코로나19로 국가적위기에 있다고 하지만, 우리 모두 힘을 합치고 슬기롭게 극복하며 국가를 사랑하는 민주시민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수련대회에서는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이 ‘2020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환’이라는 주제로 안보강연을 갖고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로 인해 한반도에 긴장감이 돌고 남북관계에 악재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개성공단관리위원장으로 있었을 당시에 대해 설명하며 북한근로자 한명과 대화를 가질 기회가 있었는데 그가 “우리는 지도자를 잘못만나 고생하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며 북한주민들의 사상에 변화가 있음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급격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우리국민들의 통일론도 재점검이 필요하며,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의 역할과 활동방향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정희 위원회 사무총장은 공지사항을 통해 매년 추석 전전날 열리는 ‘이산가족의 날’ 행사는 올해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참석인원은 코로나19 진전 상황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련대회 참석 임원들은 신라 왕궁의 후원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안압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불국사를 비롯해 천마총, 경주국립박물관을 관람하는 등 신라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